캐나다 주식

제가 사용하고 있는 캐나다 종합 자산 관리 웹사이트/어플 Wealthica(웰시카)를 소개합니다. Wealthica를 사용하면 본인이 사용 중인 은행, 주식 계좌, 신용카드 등을 연동해 거래 내역뿐만 아니라 기간별로 내 자산이 얼마나 증감했는지, 보유 중인 주식의 수익률은 어떤지, 매달 배당금 수익은 얼마나 나왔는지 등을 한 곳에서 모두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국의 자산관리 어플인 뱅크샐러드(Banksalad)와 토스(Toss)를 정말 유용하게 사용했는데, 캐나다에도 비슷한 종합 금융 플랫폼이 있지 않을까 하고 찾아보다가 Wealthica를 발견하고 그때부터 지금까지 몇년간 계속 사용하고 있습니다. 초창기에는 연동되는 은행과 증권사가 많지 않아 구독자 분들에게 추천해드리기 애매했지만, 지금은 운영진의 꾸..

캐나다 증권 계좌를 가지고 있지만, 미국 주식에 투자를 하고 싶은 경우 캐나다 달러(CAD)를 미국 달러(USD)로 환전하는 과정은 필수입니다. 애초에 계좌에 미국 달러를 입금할 수 있다면 환전 수수료를 고려할 필요가 없지만, 캐나다에서 발생한 소득으로 미국 주식에 투자하려 계획한 경우에는 투자금이 커질수록 환전 수수료에 대한 부담도 커지게 됩니다. 하지만, 퀘스트레이드(Questrade) 증권사를 통해 투자를 하고 있다면, 미국 달러와 캐나다 달러간 환전을 아주 소액의 수수료만 지불하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방법은 노버츠 갬빗(Nobert's Gambit)으로 알려져 있으며, 2~3%의 환전 수수료를 지불하는 대신 $5~10 정도만 지불하면 됩니다. 퀘스트레이드를 추천하는 이유는 계좌에 USD와 CAD..

벌써 10월이 끝나가다니, 학생 때는 어른이 빨리 되고 싶은 마음에 천천히만 흐르는 시간이 항상 불만이었는데, 이제는 빠르게 지나가는 시간을 보며 매번 놀라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개인적인 이야기를 적어보려 합니다. 앞으로 남은 2021년은 저에게 몇가지 큰 변화가 있을 예정입니다. 그 변화들의 시작으로 지난 25일, 다니던 직장에 장기 휴직을 내고 SAIT에서 Industrial mechanic(Millwright) apprentice 3학년 과정을 수강하기 시작했습니다. 캐나다의 기술직은 대부분 4년의 교육(Apprenticeship) 과정을 이수해야 Journeyperson이라는 국가 자격증을 부여받는데, 각 학년마다 10개월의 근무와 2개월의 이론 수업으로 커리큘럼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현재 ..

2021년 캐나다 주식시장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ETF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보려 합니다. 총자산, 거래빈도, 존속기간, 안전성 등을 고려해 총 여덟 가지 ETF를 추려냈습니다. 종목의 순서는 단순히 알파벳순이며 다른 의미는 없습니다. ETF는 지수(Index)를 추종하므로 ETF의 이름과 운용사는 달라도 추종하는 지수가 같다면 투자 성향과 포트폴리오 종목이 비슷할 수 있습니다. 이경우 투자자는 운용수수료, 홀딩 종목 비중, 운용기간, 수익률 등을 비교해보고 자신에게 잘 맞는 ETF가 무엇인지 선택해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2021 캐나다 ETF 추천 Top 8 1. BMO S&P/TSX Capped Composite Index ETF / ZCN 2. Horizons Balanced Tri ETF / HBA..

주가의 상승과 하락은 아무도 예측할 수 없습니다. 코로나가 유행하기 시작할 때 우리가 겪었던 것처럼 전 세계 주식 시장의 거의 모든 종목이 일제히 하락하는 경우도 있고 금리인상이나 석유값 상승 등의 이유로 긍정 혹은 부정적인 영향을 받아 주가가 크게 상승하거나 하락하는 섹터도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건강한 주식 포트폴리오는 시장 혹은 섹터에 영향을 주는 사건이 발생했을 때 포트폴리오에 담긴 몇몇 종목은 영향을 받을지라도 다른 섹터 종목의 완화 작용으로 포트폴리오 자체는 크게 휘청거리지 않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분산투자가 기본적으로 시행되어야 하는데, 이제 막 주식시장에 발걸음을 들인 투자자에게는 종목을 선정하는 데에 있어 어려움이 있을 수 있고 또한, 여러 종목을 사야 하므로 투자금과 수수료가 많..

역사적으로 볼 때 주식시장의 9월은 주가가 비교적 힘을 못쓰는 달입니다. 2021년의 9월도 어김없이 전례를 따르며 주식 시장은 하락세를 이어갔는데, 미국의 금리 인상 시기가 앞당겨질 것으로 추측되면서 주식 시장에 많은 변동성을 불어넣은 것이 가장 큰 이유라 생각합니다. 특히 금리가 인상되면 미래 성장주가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커지는데, 그 이유는 회사의 성장을 위해 필요한 돈을 끌어오는데 발생하는 이자가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코로나로 인해 침체되었던 경제가 예상보다 빠르게 살아나면서 정부가 경제 활성화를 위해 풀었던 돈을 회수하는 테이퍼링의 시기가 앞당겨 질거라 예상되는데, 만약 테이퍼링이 시작된다면, 시중에 풀렸던 돈이 줄어들며 현금 유동성이 줄어들어 투자자들은 주식의 수익실현을 하려는 움직임..

주기적으로 배당금을 지급하는 회사에 투자하는 것은 주식을 보유만 하면 매도하지 않아도 수익이 나므로 초보 투자자뿐만 아니라 포트폴리오를 다양화시키려는 사람에게도 매력적으로 다가옵니다. 하지만, 세상 모든 것에는 장점이 있으면 단점도 존재합니다. 배당주를 투자하기 전 알아보아야 할 것들은 무엇이 있을까요?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방법은 투자 성향에 따라 크게 세 가지 부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단기 고수익을 위해 고위험 주식에 투자하는 방법, 장기 투자를 하며 목돈 만들기나 조기 은퇴를 계획하는 방법 그리고 이 두 가지를 섞어 포트폴리오를 짜는 방법입니다. '캐나다 주식' 블로그에서는 두 번째 방법인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배당주에 투자하며 자산을 불려 나가는 것에 초점을 두고 정보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배당주에..

저평가주(Undervalued stock)란 '주식의 현재 가격이 실제 가치보다 낮은 가격으로 거래되는 것' 즉, 앞으로 주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은 주식을 일컫는 말입니다. 저평가주는 일반적으로 다른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기 전이므로 거래량이 많지 않고 가격의 변동도 적습니다. 이런 주식을 잘 선택해 미리 매수해놓으면, 가치가 반영되어 주식이 주목받기 시작할 때 주가가 오른 만큼 차익을 얻을 수 있으므로 많은 투자자들은 저평가주를 찾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여기까지만 보면 정말 달콤하게만 들리는 저평가주 투자지만, 어떤 종목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그 기다림의 시간이 수 년이 되어 투자금이 묶여버릴 수도 있고 더 나쁜 경우에는 오히려 가치가 떨어져 주가가 하락하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빛 좋은..

흔히 밀리어네어(Millionaire)는 자산으로 1 Million dollar($1,000,000)가 있는 사람, 즉 백만장자를 일컫는 말입니다. 과연, 주식 투자를 통해 65세까지 10억을 만들려면 매월 얼마를 투자해야 할까요? 그리고 65세가 되어 순자산 10억을 만들었을 때 매월 받게 되는 배당금은 얼마가 될까요? 대부분의 재테크는 빨리 시작하면 할수록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습니다. 투자를 일찍 시작할수록 매월 같은 금액을 투자한다 가정했을 때 더 큰 기대수익을 얻을 수 있고, 일정한 기대수익을 목표로 투자한다 가정했을 때 매월 투자해야 할 금액이 더 적어집니다. 아래 표와 차트는 투자를 시작할 시 기본자금이 $0이고, 투자 수익에 대한 세금이 15%라 설정한 후 65세까지 10억을 만들기 위해..

집을 구매하려고 계획하던 중이라 현금 보유량을 늘려가며 관망만 하고 있었는데, Kaya와의 상의 끝에 집 구매 계획을 몇 년 후로 미루면서 다시 새롭게 포트폴리오에 종목을 추가했습니다. TFSA 한도를 다 사용해서 추가 매수를 위해서는 새로운 주식 계좌가 필요했는데, Margin계좌와 RRSP 계좌를 놓고 고민하다가 RRSP 계좌를 만들었습니다. RRSP 계좌는 출금이 자유롭지 않다는 단점이 있지만, 택스 리턴을 할 때 세금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고 TFSA계좌처럼 계좌 내 투자 이익금에 대한 세금이 면제되는 것이 매력적으로 보였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집을 구매하기 위해 출금하는 돈(HBP)은 일정 금액(부부 기준 $70,000)까지 패널티가 발생하지 않아서 굳이 Margin 계좌를 선택할 이유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