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투자 정보(Information)

하락장에서 더욱 빛나는 고배당주

큰일할남자 2022. 9. 19.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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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9월 13일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되기 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8.1%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되며 계속해서 큰 감소세를 이어갈 거라는 기대감에 잠깐 동안 주식시장은 상승장이 계속되었습니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상승폭에 기뻐하기도 잠시 실제 소비자물가지수는 8.3%로 발표되었고 기대치보다 적은 감소폭에 다시 한번 주식 시장은 크게 출렁이며 하락했습니다.

 

   이는 암묵적으로 오는 20일과 21일에 열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회의(FOMC)에서 다시금 자이언트 스텝(금리 0.75% 인상)이 행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뜻하기도 합니다. 더 나아가 시카고 상품거래소(CME) 연방기금(FF) 금리선물시장 참가자 중 18%는 9월 FOMC에서 울트라 스텝(금리 1% 인상)이 이뤄질 수도 있다고 예상하기도 합니다.

 

   적은 확률이긴 하지만, 만약 FOMC에서 금리 1%를 인상한다면 뉴욕 증시 뿐만 아니라 전 세계 증시는 크게 하락할 것이 불가피하며, 0.75% 인상한다 하더라도 조정받은 지금 장에서 크게 오름세로 전환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하락장에서 주식 투자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투자 전문가는 아니지만 제 개인적인 의견을 공유해보자면, 우선 경기는 침체기에 접어들고 있다는 몇몇 애널리스트의 의견에 동의하고 한동안 주식 시장은 하락하거나 현 수준을 유지하는 정도에 그칠 것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이는 저처럼 배당주 위주로 주식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는 큰 기회라고 생각하는데, 저렴한 가격에 주식을 사모을 수 있으면서 다른 주식들에 비해 크게 떨어지거나 오르지 않기 때문입니다.

 

   주식이 크게 떨어지지 않으므로 하락세가 계속될 때 불가피하게 주식을 매도해야하는 상황이 오더라도 큰 손해를 입지 않을 수 있고 주식이 크게 오르지 않으므로 계속해서 주식을 사모으는데 큰 부담이 없게 됩니다. 이 부분이 조금 의아할 수도 있는데, 배당주에 투자하는 것은 1~2년이 아닌 5년 이상 길게 보고 투자하는 것이므로 가격이 급격하게 오르는 종목보다는 천천히 꾸준히 오르는 것이 종목 비중을 늘리거나 배당금 재투자를 하는데 더 좋습니다.

 

   캐나다에 코로나가 유행하기 시작하던 즈음, 주식이 멈출줄 모르고 곤두박질치고 많은 사람들이 패닉셀을 하거나 주식 시장에 발들이기 두려워할 때, 저는 제 생에 주어진 첫 번째 기회라고 생각하고 평소보다 소비를 줄이고 투자금을 대폭 늘렸습니다. 이때 저렴하게 매수했던 종목들 덕에 2022년 주식 시장이 큰 폭으로 하락했음에도 여전히 제 포트폴리오는 10%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는 그동안 받아온 배당금을 제외한 수익률이므로 배당금을 포함한다면 10%를 훌쩍 넘는 수익을 얻고 있는 셈입니다.

 

   여기서 더 나아가 제 포트폴리오는 배당주 위주로 구성되어 있으므로, 많은 투자자들이 계속해서 하락하는 장에 걱정하고 불안해 하는 동안 저는 오히려 포트폴리오를 더 불려 나갈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로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하락장에서 더욱 빛나는 고배당주

1. 배당금 재투자

 - 배당금을 재투자하면, 매수 수수료를 부담하지 않아도 됩니다. 또한, 회사에 따라 배당금을 재투자 할 경우 주식 가격을 할인해주는데, 최근 주가 방어를 위해 배당금을 재투자할 경우 가격 할인을 해주는 종목이 늘어났습니다. 또한, 주가가 떨어진 만큼 같은 배당금으로 평소엔 5주가 재투자되었다면, 지금은 6주 혹은 7주가 재투자되고 있습니다.

 

2. 주가보다 떨어지기 힘든 배당금

 - 제 포트폴리오에 있는 대다수의 종목들은 최소 5년 이상 꾸준히 배당금을 늘려온 회사들입니다. 이를 Dividend Aristocrat이라 칭하는데, 이 타이틀을 갖고 있는 것만으로 회사는 투자자를 유치하는데 이점을 얻게 됩니다. 그러므로 주식 시장이 하락하는 시기에도 이런 회사들은 배당금을 아주 조금이라도 올리며 배당금 연속 증가 타이틀을 유지하려 노력합니다. 이는 곧 주가는 하락하더라도 기대하고 있던 배당금은 여전히 나오고 있으므로, 배당주 위주로 투자하는 입장에서는 타격으로 다가오기보다는 할인행사를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3. 포트폴리오를 더 빨리 불려 나갈 수 있는 기회

 - 주가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시기에는 확신이 없다면 섣불리 투자하는 것보다는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게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저는 하락장에서 현금을 보유하고 있을 땐 관심 종목들을 지켜보다가 회사에 이유가 있다기보단 시장의 흐름 때문에 전체적으로 큰 폭으로 떨어지는 날을 매수 시기로 정합니다. 이 기다림의 기간은 흐름에 따라 1개월이 될 수도 혹은 그 이상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하루에  3~4% 떨어지는 관심 종목을 보면 사고 싶은 마음이 굴뚝처럼 생기지만, 시장이 하락하는 추세라면 단기 종목이 떨어질 때 매수하기보단 시장 전체가 하락하는 날 매수할 때가 경험상 수익률이 더 좋았습니다. 급하게 매수하고 며칠지나지 않아 마이너스로 돌아서는 수익률을 보며 쓰라린 교훈을 얻은 이후로는 하락장에서는 천천히 기다리면서 현금 보유량을 늘리고 확신이 드는 순간에만 매수를 하고 있습니다. 이 값진 기다림은 같은 투자금으로 더 많은 주식을 매수하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2022년은 물가 상승으로 인해 지출은 크게 늘어나고 주식 시장 하락세로 인해 투자금은 줄어드는 모두가 힘든 시기입니다. 하지만, '위기는 항상 기회와 함께 온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이 이 위기속에서 기회를 찾아 훗날 활짝 웃을 수 있길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고지 안내

   "하락장에서 더욱 빛나는 고배당주"는 2022년 9월 18일 작성된 글이며, 투자 전문가가 아닌 '큰일 할 남자'의 개인적인 의견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글을 발행하기 전 두 번, 세 번 확인하겠으나 글에 포함된 투자 정보가 사실과 다를 수 있으므로 그대로 활용하지 마시고 직접 한번 더 사실 확인을 하시길 바랍니다. 또한 본 글을 참고하여 투자한 뒤 발생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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