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4월 포트폴리오

   4월은 포트폴리오에 담긴 주식의 주가가 전체적으로 하락해 아쉽기도 하면서 배당금 투자를 하면서 처음으로 월 배당금이 $1,000을 넘어 행복하기도 했던 달이었습니다.

 

   지난달 포트폴리오에서도 언급했던 PRV.UN.TO를 계속 주시하고 있었는데, 목표하는 매수가 $7.00 이하로 내려가지 않고 오히려 상승세를 타버려 차선책으로 생각하고 있던 종목들을 살펴보기 시작했습니다.

 

   그중 Goeasy(GSY.TO)가 눈에 띄었는데, 이 종목은 관심 목록에 추가할 때가 주가가 한참 가파른 상승세를 마친 뒤라 나중에 주가가 하락하거나 횡보가 이어지면 매수하려고 가끔 들여다보고 있었습니다.

 

   Goeasy는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본사를 둔 회사로 주 사업 분야는 비프라임(서브프라임) 대출 서비스입니다. 서브프라임 대출은 일반 금융권에서 대출이 안되거나 소규모 돈을 빌릴 때 주로 사용되며, 프라임 대출보다 대출 조건이 덜 까다롭고 신청 후 대출금 지급까지 아주 빠르게 진행된다는 장점이 있지만, 이자율이 높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서브 프라임의 이자율이 높다면 은행에서 저렴한 이자로 대출을 받으면 되지 않을까 생각하게 되지만, 은행에서 대출을 받기 위해선 심사 기간이 길고 대출 최소 금액도 정해져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소액 대출이 필요하거나 당장 돈이 필요할 경우 서브 프라임 대출을 찾게 됩니다.

 

   또한 빌리는 액수가 크든 적든 이자율에는 변함이 없지만, 이자를 2주마다 나누어 내는 옵션을 선택해 소액 대출을 받은 경우, 실제로 갚아야하는 금액은 프라임 대출에 비해 매주 $10~20 밖에 차이가 안 나므로 상대적으로 이자율이 큰 차이가 없게 느껴지는 듯한 착각도 사람들이 비프라임 대출을 사용하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Goeasy는 빠르게 소액 대출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앞세우며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매년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지난 5년간 배당금도 매년 약 40% 씩 인상해오고 있습니다.

 

   Goeasy의 주가는 작년 9월 즈음 최고가를 갱신한 뒤 계속해서 하락해왔으며, 이글을 작성하는 지금은 52주 최저가인 $112보다 살짝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 증가율보다 배당률이 낮은 종목은 투자하지 않는다는 규칙을 어기고 이 종목을 매수한 이유는 최근 캐나다 물가 인상률(Inflation rate)이 6%를 넘어서며 이보다 높은 배당률을 가진 종목을 찾기 힘들었을뿐더러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소규모 대출을 받는 고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매년 배당금 인상률이 매우 높은 편에 속하므로 장기적인 관점으로 보면 결국엔 만족스러운 배당을 돌려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구글(알파벳), 페이스북(메타), 아마존, 애플 등이 실적을 발표한 후 주가가 급등하거나 급락한 경우가 있었습니다. Goeasy의 실적 발표는 다가오는 5월 12일로 좋은 실적을 발표한다면, 이날을 기점으로 주가가 반등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5월에 관심있게 지켜볼 종목은 TNT, PRV, POW, GSY 그리고 분할을 앞두고 있는 CM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 그동안의 배당금 수익은 여기를 눌러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4월 배당금 수익은 $1,096.07가 발생했으며, 2022년 배당금 총수익은 $2,569.45입니다.

- 계좌 투자금 총액은 약 1.2% 증가했습니다.

- GSY.TO를 추가 매수했습니다.

- 배당금 재투자(DRIP)를 포함하면, 한 달 동안 GSY.TO 43주, TNT.UN 28주, PRV.UN 5주, DF 1주, QBR.B 2주, AQN 2주, BCE 2주가 포트폴리오에 추가되면서 1년 배당금 총액이 약 $188.082(한 달 평균 $15.67) 증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