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주식 2019 배당금 결산 및 2020 포트폴리오

   캐나다에서 주식거래를 시작한 지 어느덧 1년이 지났습니다. 블로그에 주식 관련글을 처음으로 적었을 때는 자주 관련글을 올리리라 다짐했었는데, 학교에 다니고 새로운 직장에 취직해 적응하다 보니 좀처럼 글을 쓸 기회가 없었습니다. 그래도 항상 캐나다 주식시장을 관심 있게 지켜보며 자주는 아니지만, 매도와 매수를 해오며 포트폴리오를 관리해왔습니다.

   2019년 포트폴리오는 지난 2월 구성해두었던 종목들을 바탕으로 매수 가격에서 30% 이상 오르면 매도하고 다시 20% 이상 떨어지면 매수하는 방식으로 유지했습니다. 1년간 매매수익을 제외하고 배당금으로만 발생한 수익은 캐나다 달러 $782.04, 미국 달러 $23.46으로 초기 투자금 기준 10.8%의 배당 수익을 얻었습니다. 목표로 했던 연 7% 배당수익을 웃도는 결과를 얻은데다가 매매수익도 있어 아주 만족스러운 한해였습니다.

큰일 할 남자 - 2020년 포트폴리오 및 결산

- 2019년에 구성했던 종목을 유지하면서 2020년에는 추가로 은행주들을 편성해 넣었습니다. 

- 에너지 및 오일 관련주를 포트폴리오에서 제거하려 했으나, 주가 하락으로 Yield가 높아져 오히려 추가로 매수했습니다. (높은 배당금과 주가 반등을 노린 공격적인 투자로 추천하진 않습니다)

- Checking Account에 놀고 있던 여윳돈으로 주가가 하락한 은행주들을 매수했습니다.

- 매매할 때 배당일에 큰 영향을 받지 않도록 매월 배당금을 지급하는 종목을 주로 포트폴리오에 편성했으나, 코로나로 인해 가격이 안정될 때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판단해 분기 지급이더라도 회사가 안정적인지를 더 우선순위에 두고 고려했습니다.

- 시장을 조금 더 관망하다가 급하락이 멈춘다면, 새로운 종목을 추가하거나 기존 종목을 더 매수할 생각입니다.

    3월까지 발생한 배당금은 캐나다 달러 $212.72, 미국 달러 $7.30입니다. 4월부터는 이번에 포트폴리오에 새롭게 추가한 은행주의 배당금 지급도 시작되니, 매월 지급받는 배당금의 총액은 더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 가지 걱정인 점은 에너지, 가스 관련 주식을 매도하는 시점인데, 코로나바이러스와 오일 가격 하락 이슈로 주가가 많이 내려있어서 코로나 사태가 완화되고 주가에 영향을 미칠 때 즈음 가격 변화를 보고 대응할 계획입니다.

   최근 미국에 이어 캐나다도 금리를 한 달 새에 1.75%에서 0.75% 그리고 0.25% 까지 내렸습니다. 은행 계좌에 놀고 있는 돈을 활용할 방법을 찾지 못한다면, 이제는 정말로 돈을 썩히는 단계에 이르렀습니다. 주식투자는 항상 위험이 따르지만, 너무 욕심을 부리지 않는다면 그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배당금만으로도 생활할 수 있는 그 날이 오기까지! 모두 성투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고지 안내

   "캐나다 주식 2019 배당금 결산 및 2020 포트폴리오"은 2020년 3월 29일 작성된 글이며, 투자 전문가가 아닌 '큰일 할 남자'의 개인적인 의견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글을 발행하기 전 두 번, 세 번 확인 하겠으나 글에 포함된 투자 정보가 사실과 다를 수 있으므로 그대로 활용하지 마시고 직접 한번 더 사실 확인을 하시길 바랍니다. 또한 본 글을 참고하여 투자한 뒤 발생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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